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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본 영화 <괴물> 정보, 등장인물, 연출, 사운드 트랙, 평가

by 라임리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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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괴물> Monster

 

1. 일본 영화 <괴물> 정보와 감독

2023년 11월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은 일본 드라마 스릴러 장르의 영화입니다. 그리고 제76회 칸 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걸어도 걸어도(2008)', '공기인형(2009)',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2019)', '브로커(2022)' 같은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감독의 연출은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파헤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소외된 삶이나 가족을 주요 소재로 다루며, 사회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메시지를 보이는 연출이 특징입니다. 아이들의 시각을 많이 빌리는 감독으로, 영화에 악역이라고 할 만한 캐릭터가 주로 없는 편입니다.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연출력을 발휘하여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의 16번째 영화로,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맡았고,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맡았습니다.

 

2. 주요 등장인물

  • 무기노 사오리 (안도 사쿠라) 사오리는 영화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싱글맘으로서 아들 미나토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녀는 미나토의 이상 행동을 발견하고 그의 학교에 찾아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사오리는 끊임없이 아들의 상태를 염려하며, 그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안도 사쿠라는 사오리 역을 통해 어머니로서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 호리 미치토시 (나가야마 에이타) 호리는 미나토와 요리의 담임 교사로서 영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는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좋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어, 영화 초반부터 의심을 받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호리는 학생들에게 헌신적이지만, 그의 과거와 소문으로 인해 복잡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나가야마 에이타는 호리 역을 통해 교사로서의 갈등과 책임감을 표현합니다.
  • 무기노 미나토 (쿠로카와 소야) 미나토는 사오리의 아들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입니다. 그는 친구 요리와 가까운 사이지만, 이를 들키는 것을 꺼립니다. 미나토는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만의 고민과 비밀을 가지고 있습니다. 쿠로카와 소야는 미나토 역을 통해 어린 나이이지만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 호시카와 요리 (히이라기 히나타) 요리는 미나토의 동급생으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입니다. 그는 같은 반 일부 남자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으며, 편부 가정에서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요리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친구 미나토에게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열어갑니다. 히이라기 히나타는 요리 역을 맡아 아픔과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연기합니다.
  • 후시미 마키코 (다나카 유코) 마키코는 초등학교 교장으로, 최근에 비극적인 사고를 겪은 인물입니다. 그녀는 학교를 관리하며, 학생들과 교사들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만, 자신의 아픔을 안고 살아갑니다. 다나카 유코는 마키코 역을 통해 교장의 권위와 인간적인 모습을 균형 있게 연기합니다.

 

3. 시각적 연출

영화 괴물은 시각적 연출이 뛰어난 작품입니다. 영화 연출자의 관점에서 볼 때에 각 장면마다 섬세한 디테일과 철저한 계산이 느껴지는 훌륭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어두운 색조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촬영 기법으로 관객을 몰입하게 만듭니다. 특히, 주인공들의 감정을 반영하는 조명 사용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괴물은 색채와 조명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어두운 톤의 색채는 영화 전체에 걸쳐 일관되게 사용되며, 인물들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강조합니다. 특정 장면에서는 붉은색 조명이 사용되어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색채와 조명의 사용은 시각적 긴장감을 높이고, 관객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카메라 앵글과 구도는 영화의 시각적 연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감독은 다양한 앵글을 통해 인물들의 심리적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낮은 앵글은 인물의 위압감을 강조하고, 높은 앵글은 인물의 고립감을 나타낸다. 이러한 앵글과 구도의 다양성은 영화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세트 디자인 또한 이 영화의 시각적 매력을 더해준다. 영화 속 공간은 인물들의 내면을 반영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음침하고 폐쇄적인 공간은 주인공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미장센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각 장면의 소품과 배경은 이야기의 흐름과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4. 사운드 트랙

사운드 트랙은 영화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감정을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음향감독은 각 장면의 분위기와 캐릭터의 감정을 고려하여 사운드트랙을 선정하고 배치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 속 상황에 몰입하고 감정적인 연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괴물'은 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암으로 죽기 전 마지막으로 작업한 곡으로 총 7곡의 사운드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가모토는 암 투병 중에 작업을 했기 때문에, 영화 괴물의 전체를 커버할 곡을 다 작곡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2곡 외에 나머지는 과거에 발매한 솔로 앨범의 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영화 '괴물'의 사운드 트랙 전곡의 피아노 소리는 고요하고 지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각 장면에서 관객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고, 상황의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합니다. 고레에다 감독은 각 장면에 적절한 음악을 선택하여 인물들의 감정을 반영하고, 상황의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이로써 관객들은 주인공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영화 스토리에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 사카모토 류이치가 작곡한 영화 '괴물'의 사운드 트랙을 미리 듣고서 영화를 보러 가시면 인물의 감정 파악에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있는 그대로의 마음에 구원을 받았다. 그것에 이끌려 피아노 위에서 손가락이 움직였다. 정답은 없다" - 故사카모토 류이치

 

 

5. 영화 평가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보러 갔을 때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봤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누가 괴물이지?' 그리고 '괴물은 언제 나타나지?'라는 생각을 계속하며 봤습니다. 대부분의 관객분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이런 점으로 보아, 감독의 의도가 괴물을 찾는 것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이 영화를 보기 전, 결말을 미리 찾아보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화 괴물은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과 영화의 장르적 특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3년 11월에 개봉한 이래, 2024년 5월까지도 상영되었으며, 이 기간 동안 '파묘', '듄 2', '웡카' 등 대형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관객 수가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일본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도 높은 흥행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화 괴물은 후기와 평가 측면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강렬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뛰어난 영상미와 연기 등 여러 요소가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이 이야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는데요, 영화의 시각적 효과와 사운드 편집은 극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카모토 유지의 탄탄한 각본과 故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 등 모든 요소가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어머니 역을 맡은 안도 사쿠라와 두 아역 배우들은 모두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아역배우들을 포함한 다른 배우들 모두 각자의 필모그래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든 요소들이 결합하여 영화 괴물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갖춘 걸작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괴물'의 스토리와 분위기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분위기가 잔잔하고 느린 면이 있어서인데, 이로 인해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한 의도적으로 시놉시스와 예고편 등에서 작품의 진짜 핵심을 철저히 숨겨놓았기 때문에 정보 없이 관람할 경우 사람에 따라서 당황하거나 이해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신다면, 영화에 대한 결말과 자세한 스토리를 확인하지 않고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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